Freud: first sentences / Freud: poetry
우리가 지식을 체계화하는 방법/ 페이지위에서 서로 관련없는 단어들이 어떻게 연계되는지에 대한 실험.

<프로이트: 첫 번째 문장들>, 이 아이디어는 컨시퀀시스 게임(선택의 권한을 포기하고 우연이나 미리 정해진 결과에 결정을 맡기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대학 내에 위치한 도서관의 특정한 섹션(프로이트 섹션)의 책꽂이에 있는 모든 책들을 순서대로 꺼내 각각의 첫 번째 문장을(그 문장이 무엇이든 간에 개의치 않고) 받아 적는 행위를 통해 콘텐츠를 얻고 그것을 그대로 한 권에 책 안에 담아 보여준다.
<프로이트: 시>, 앞서서 했던 프로젝트에서 한 번 더 실험적으로 뻗어나가보는 시도. 각각의 관련 없던 단어들이 서로 우연히 만나게 될 때 어떤 의미나 이야기나 생겨날까 하는 물음. 서로 관련 없는 어떠한 두 개의 물건이 함께 놓였을 때 그 둘 사이의 연관성을 만들어내게 되는 인간의 능력/습성에 질문한다. 이 책은 앞의 책 <프로이트:첫 번 째 문장들>을 가지고 한 워드 플레이 — 주관적이지만 본능적이고 무의식적으로 단어를 선택 — 를 통해 만들어졌다.

책제목 : 프로이트: 첫 번째 문장들 / 프로이트: 시 (2권 1세트)
판형 : 115 × 190